지역민의 아픔과 기쁨을 함께 공유하고 나누겠다

 

보건복지부평가에서 5회연속 우수자활센터에 선정되고, 전북도 평가에서도 자활참여자 성공률 분야와 통장사업모집률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어 최우수센터에 선정된 순창지역자활센터(이하 순창자활센터). 명실상부 희망이 실현되는 자활센로 자리매김한 센터를 이끌고 있는 한승연 센터장을 만나 동안 센터의 활동과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다음은 한 센터장과 나눈 대화를 정리했다.


“정부와 지자체의 평가에서도 엿볼 수 있듯이 순창자활센터는 근로빈곤층의 자립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자활분야에서 우수한 정책, 성과를 창출한 대상자로 인정받아 최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힌 한 센터장은 “최근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 오미크론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경제 및 서비스산업이 위축되면서민생여건이 악화되고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들은 소외계층을 더욱 힘들게 할 수 밖에 없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국민이 힘들고, 어렵고, 서서히 지쳐가지만 그래도 이겨내야하기에 멈출수 없다는 생각으로 자활센터에서도 사업진행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특화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프로그램 일환으로 총 8,000만원을 복지부와 자활 기금으로 받아 장비보강과 신규사업을 발굴하였으며, 재가노인 식사배달사업은 도시락을 만들어 홀로사는 노인분들에게 배달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모든 사람들이 멈춘상태라 어르신들은 밖에 나가시지도 않으면서 오직 하루한번 만날 수 있는 도시락배달시간만을 기다리고 계신다. 하루에 유일하게 만날 수 있는 사람일수도 있다. 그래서 그런 어르신들과 동행하는 의미에서 도시락배달과 함께 말 벗도 되드린다”고 밝혔다.
 





지난해 시작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은 생활지원자 42명이 중점 돌봄군 113명, 일반 돌봄군 555명 등 총 668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집단 프로그램에 제한되어 심리적으로 위축된 대상자들을 위한 어버이날 카네이션 및 선물꾸러미(선물키트)을 전달했으며, 요실금 대상자에게 기저귀 지원으로 대상자 안부확인 및 위생개선과 경제적 부담이 경감됐다. 생활지원사들에게 코로나19 방역수칙교육 및 손 소독제와 마스크 지원으로 코로나-19 예방에 철저히 임하고 대상자 가정 방문시 체온체크, 손소득을 철저히하여 위생에 만전을 기하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반기에 대상자 영양공급 두부나눔, 혹한기 방한용품 지원 등 순창자활센터는 앞으로도 일상생활 영위가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적절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여 안정적인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한 센터장은 “자활근로사업에도 많은 변화가 오고 있다. 최근 복지부정책에 따르면 경기침체 가속화 및 생계급여제도 개선에 따라 저소득, 수급자층 등 근로 빈곤층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중위소득산출방식을 개편하고 있으며 부양의무자기준폐지 등 정책이 달라지고 있다”며 “또한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자활근로사업도 정책이 바뀌고 있다. 기존 참여자(수급자) 위주 사업에서 한부모 가구, 장애인, 코로나로 인해 실직한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어 자활사업에서 목표로하고 있는 탈수급이라는 단일 성과 중심목표 달성에 한계를 느끼고 성과 위주보다는 장기간으로 안정적 일자리 제공과 자산형성 및 취·창업지원 등을 실시하고 내일키움통장, 희망키움통장,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순창자활센터도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전환을 하려고 계획중이다. 디지털기반이 취약한 자활사업 영역(돌봄 등 대면서비스, 집합적 영농, 가공업)의 충격완화 및 미래 적응형 자활인프라변화가 요구되고 종사자 및 참여자의 디지털 역량제고, 자활기업 및 사업단 생산품의 온라인 쇼핑 판로 강화 및 온·오프 융합교육지원체계로 전환하고자 한다.
이러할 때 꼭 필요한 것은 사회적 가치를 중요시하고 사회적 약자와 공공의 이익을 중요시하며 협동과 연대를 통하여 가치창출을 중요한 원리로 삼고 자본의 논리보다는 노동과 사람을 가치있게 생각하여 지역공동체 일원으로써 함께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두레, 품앗이, 계, 향약 등을 통해 함께 해왔던 민족이다. 아픔과 기쁨을 함께 공유하고 나눴다. 이러한 마음들이 한 곳에 뭉쳐질 때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상황들을 이길수 있으며, 최후에 함께 했음이 참으로 소중하고 귀하게 여겨질 것이며, 단결을 통해 성장하고 발전할 것이다.


소외계층에 제일 먼저 요구받고 바라는 것은 자립이다. 자립을 하기 위해서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일자리가 필요하다. 우리 순창자활센터는 일자리 제공을 통하여 경제적, 심리정서적, 사회적 자립과 자활을 도모하기 위한 교육과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그 일을 통하여 건강이 회복되고 함께하는 공동체 마음이 생겨나게 될 것이다. 늘 응원해 주시고, 격려와 후원해주신 분들게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자활가족 모두는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꿈과 희망이 실현되는 순창지역자활센터

순창지역자활센터(선터장 한승연·이하 자활센터)는 보건복지부 지정 제163호로 사회복지법인 한기장복지재단 산하의 기관으로 지난 2002년 2월 자활사업을 시작했다.
일하는 사람이 존중받는 일터로써 아름다운 세상을 지역과 함께 일구는 살맛 나는 공동체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는 자활센터는 협동 · 연대 · 사람중심 · 변화 · 전문성을 미션으로, 지속 가능한 건강한 일자리 창출,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 더불어 사는 지역공동체 형성을 핵심가치로 하고 있다.
센터는 센터장을 비롯한 총무, 회계부 · 교육부 · 사업부 · 상담, 사례관리부 · 사회서비스부서에 10명의 실무자가 근무하고 있으며, 76명의 센터 종사자와 참여자가 자활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꿈과 희망이 실현되는 자활근로 사업은 시장진입형(백옥세차 · 콩이랑두부랑), 사회서비스형(행복사랑 · 초록농부 · 순창딸기농장 · 게이트웨이) 등 6개 사업단이 있다.
 



▲시장진입형 ‘백옥 세차’는 참여인원 3명이 이동식 실내·외 스팀세차와 광택, 코팅 사업을 전개한다.




▲‘콩이랑 두부랑’은 참여인원 4명이 햅셥(HACCP) 인증을 받은 두부제조와 판매 사업을 하는 사업단으로 학교급식, 꾸러미, 일반 판매 등을 통해 수익 창출을 내고 있다.
▲사회서비스형 ‘행복사랑’은 참여 인원 7명이 무료도시락, 밑반찬, 아동 밑반찬 행복두끼 사업을 펼치고 있다.




▲‘초록농부’는 참여인원 3명이 고추모종, 쌈채소, 배추모종(메주콩 · 고추) 사업을 전개하며 지역사회에 튼실한 모종을 보급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순창딸기농장’은 참여인원 9명이 하우스 3동 시설에서 딸기, 메론, 수경(고설)재배를 통해 수익을 내고 있다.





▲‘나눔가게’는 참여인원 2명이 후원자나 참여자들에게 기증받은 재활용품 판매를 통해서 소득 창출하고 있다.
▲‘게이트웨이’는 수시참여가 가능한 사업으로 참여 인원은 5명 기준이며, 취업 · 창업교육 사업(참여자 역량 강화)을 펼치고 있다.
▲‘바우처사업’은 가사간병 방문서비스 사업으로 참여 인원 2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만 65세 미만 노인성질환, 장애인 등 재가서비스 사업을 전개한다.
▲‘노인맞춤형 돌봄서비스 사업’은 참여인원 41명이 순창읍 · 동계면 · 쌍치면 · 복흥면 · 금과면 · 풍산면 · 유등면 등 7개 읍 · 면에서 만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계층 또는 기초연금 수급자로서 유사중복 사업 자격에 해당되지 않는 대상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680명 대상자(중점 120명 · 일반 560명)와 어버이날 카네이션 만들기 및 선물꾸러미 전달, 요실금 대상자 기저귀 지원, 사랑 나눔 화분 만들기, 손 놀이, 웃음치료, 요리교실, 신바람 노래교실, 나들이 및 식사 대접, 치매예방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후원사업’은 후원운영위원회가 결성돼 연 인원 500여명을 대상으로 홀로사는 노인, 소년·소녀가장 무료도시락 배달, 무료집수리, 연탄나눔, 장학사업, 어르신 나들이 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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