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소방서 신설 등 고향 순창의 소방 발전을 위해 헌신한 제태환 향우(순창읍 복실리 출신)가 29년 소방 공무원을 정리하고 퇴임 한다.
제 소방서장은 전북지역의 노후화된 소방헬기 교체 예산 확보를 위해 2018년 계획을 수립하여 지난해 230억(소요예정가)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또한, 고향 순창의 소방발전에도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갖고 순창소방서 신설의 당위성을 지난 2006년부터 주장해왔으며, 제 서장의 꿈이었던 ‘순창소방서 신설’이 지난해 이뤄지는 성과를 냈다. 각계각층의 조력으로 이뤄진 성과라 할 수 있으나, 16년만에 이뤄진 ‘순창소방서 신설’은 제 서장에게도 남다른 의미가 충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본지 기자는 퇴임을 앞둔 제 서장과 이메일을 활용한 일문일답을 진행했다. 일문일답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소방 공무원으로 삼십여년 가까운 시간을 사회 봉사하며 공직자로서 업무에 충실해 오셨다고 생각합니다. 소방공무원을 꿈꾸게 된 계기가 있다면?
평소에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한 바 그래도 직종을 떠나서 공무원이라고 판단되어 학업중에 소방간부후보생제도를 소개받아 열심히 공부한 덕에 합격하게 되어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 소방 공무원으로써 가장 보람을 느꼈던 때와 사유는?
2011. 12. 25. 크리스마스 당일 우아동 모여관 화재 시 출동하여 10명의 인명구조를 했을 때와 2019. 12월 우아동 아파트 화재 시 층별 인명구조(대피인원 약150여명) 후 고맙다는 감사 인사를 받았을 때, 그리고 각종 구조구급 활동으로 많은 인명을 구조하고, 위험한 현장에서 안전을 확보하였을 때 보람을 느꼈습니다.
또한, 순창소방서 신축 개서 관련 최초 도의원과의 간담회 후 부지 및 예산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업무 추진 후 순창소방서가 개청 되었을 때가 보람있었습니다.
▲ 공직생활 하시면서 아쉬움으로 남은 일이 있었다면?
소방공무원 재직 시 열심히, 소신껏 최선을 다하였기에 아쉬움은 없습니다.
▲ 후배 소방 공무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이나 부탁이 있다면.
국민만 바라보고 맡은바 소임을 다하면 반드시 댓가는 찾아오니 불평불만 없이 헌신했으면 합니다.
▲ 공직에서 퇴임 후 계획은
고향 순창읍(복실리)에서 어머니를 모시고 농사일도 돌보고, 대학에서 어린 후배들을 위한 강의 계획이 있습니다.
한편, 제 서장은 순창초등학교(62회), 순창북중학교(7회), 순창고등학교(10회),전북대학교 행정대학원 졸업(행정학 박사 취득)했으며, 유영숙 여사 사이에 2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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