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3일부터 8월 7일까지 쌍치면사무소에서 행정 인턴을 하게 된 설지호 입니다. 처음 행정 인턴을 시작할 무렵 느리게만 가던 시간이 흐르고 흘러 어느덧 끝나가는 시점이 되었습니다. 한 달이 이렇게 짧은 시간이었나 새삼 느낄 수 있었던 경험이었습니다.
 저는 쌍치면사무소 내 복지계의 업무를 보조하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모든 것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주민분들을 상대하는 업무보다는 마을별 기초노령연금 수령자, 기초생활수급자 명단을 정리하고, 서류를 정리하는 등의 업무를 하였습니다. 그 외 독거노인 반찬 배달, 마을 회관 점검 등의 출장을 함께하며 쌍치면의 34개 마을을 모두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지방행정기관의 크고 작은 복지 사업들 덕분에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있다는 것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조직 생활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을 하든 말로만 듣기보다는 직접 부딪혀보아야 한다고 합니다. 사회 초년생인 저에게 있어서 조직의 일원으로 함께한다는 것 자체가 값진 기회였습니다. 지방행정기관이 어떻게 조직화 되어있는지 알고, 그 안에서 원만한 관계를 형성하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었습니다. 즉, 사람을 대하는 것에 더욱 능숙해졌습니다. 
 지난 4주동안 제가 겪었던 행정공무원분들은 항상 각자의 업무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하셨고, 지정 업무시간 외의 시간에도 계속해서 일을 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긴급상황 발생 시, 예를 들어 지금같이 호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누구보다 발 빠르게 움직이는 분들이 바로 면사무소 행정공무원분들이셨습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행정공무원분들의 노고 덕분에 모두가 한층 나은 삶을 살고 있음을 다시금 깨달았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글 : 한국해양대학교 기관공학부 쌍치면 행정복지센터 1학년 설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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