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4학년, 졸업을 앞두고 나서 나는 한동안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독서와 그동안의 여러 경험을 통해서 내가 진정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어느정도 생각하고,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나 자신에 대해서 알게된 점 중 하나는 내가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해보고 싶었던 일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군청, 공공기관에서 일을 해보는 것이었습니다. 항상 지역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시는 분들의 모습이 정말 인상 깊었기 때문입니다. 제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확인했기에, ‘혹시 순창 군청에서 인턴 자리가 있을까?’라고 생각하면서 즉시 군청 홈페이지에 들어가 공고를 찾아보았고, 대학생 행정인턴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행정기관에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나의 고장 순창군청에서 있다는 사실이 정말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바로 지원한 것만 해도 좋았지만 나중에 행정인턴이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때는 더 기뻤습니다.
내가 지원한 곳은 생명농업과 장류 종자 연구 업무였습니다. 나는 평소 장류 식품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장류 식품의 우수성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고 이 분야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우수한 식재료가 나의 고장 순창군의 특산품이라는 것이 자랑스러웠고 이에 대한 자부심 또한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순창군에서 장류 종자 연구업무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이러한 중요한 업무를 하면서 많이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한, 순창군에 조금이라도 이바지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어 장류 종자 연구 업무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장류 종자 연구업무를 수행하며 행정인턴으로 근무하게 될 것라는 소식을 들었을때 관심있는 분야에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감사했고, 더 열심히 노력 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나는 인턴이라는 기회가 정말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분야를 열심히 배워볼 수 있고, 경험할 수 있으며, 사회 생활에 대해서 어느정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대학생에게 사회 생활을 미리 해볼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은 흔하지 않은 일이기에, 정말 대학생 입장에서 큰 혜택입니다. 이러한 기회를 마련해준 순창군에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며 일하는 동안 집중해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익혀, 나중에 진정한 사회인이 되었을 때 배운 것들을 지혜롭게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성신여자대학교 바이오식품공학과 4학년 황수민 (생명농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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