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읍 출신 서애숙 씨가 전북문인협회(회장 김영·이하 전북문협)에서 발간하는 ‘전북문단95’를 통해서 작가로 등단했다. 서 씨는 붉은 사랑, 거미, 메주 등 세 편의 시를 출품하여 ‘시 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다음은 시 부문 신인상을 수상한 서 씨와의 일문일답이다.


▲수상소감은?
인생의 긴 여정을 함께 해주신 어머니께 감사함을 표하고 싶다. ▲붉은 사랑, 거미, 메주 등 세 편의 시를 출품하여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전북문협의 신인상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각각의 시를 쓰게 된 배경을 소개한다면. 붉은 사랑은 어느 날 어머니가 너무 보고 싶어 펑펑 울었다. 비움과 채움을 가르쳐 주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의 표현이다.
부지런함의 표상인 거미의 지혜를 생각하며, 전통발효 식품인 천년의 장맛을 알리고 싶은 마음에 어리숙하고 더딘 표현을 각각 남겼다.
▲처음 글을 쓰기 시작한 계기는?
딱히 언제라고 표현하기에는 뚜렷함이 부족하지만, 어머니의 사랑과 그리움이 시작되면서 부터로 기억된다.
▲작가를 꿈꾸는 사람이나 글을 쓰는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문학이 넓이와 깊이는 독자의 몫이라 생각한다. 꾸준히 메모하고 책과 가까이 하면 꿈은 이뤄진다는 생각이다.
▲평소 생활철학이나 마음속에 품고사는 글귀가 있다면?
배움은 우연히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열정과 근면한 노력을 해야 얻을 수 있다는 ‘근능보졸’ 한자를 좋아한다.
▲향후 계획이 있다면?
내 나이 70이 되면 가족, 친지, 지인들과 함께 북콘서트를 마련하고 저술한 ‘자서전’을 선물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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